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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 면접 자료] 생명복제 체세포 복제 배아 복제 연구 허용 찬성 반대



안녕하십니까? 저는 저희 토론의 사회를 맡게 된 인문과학대학입니다.저희 대학에서는 '생명복제'라는 주제 아래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 허용해야 한다'에 대한 찬반을 쟁점으로 하여 토론을 구성해보았습니다. 먼저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체세포, 복제배아와 관련한 과학적 용어의 개념, 역사, 전망과 현황을 알아보고 토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란 핵을 제거한 인간 또는 동물의 난자에 인간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여 얻은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연구를 말합니다.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는희귀 난치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시킵니다. 또한 21세기 의료혁명이라고 불리우는 재생의학의 핵심기술입니다.

배아복제란 수정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인간 배아를 복제, 질병 치료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체세포란 생식세포를 제외한 동식물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를 말합니다. 줄기세포란 여러 종류의 신체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 '미분화'세포입니다. 이러한 미분화 상태에서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므로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등의 치료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의 목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질병을 예방 치료하고자 하는 것에 있습니다. 복제 기술을 통하여 얻어지는 배아로부터 특정 장기 내지 조직으로 발달할 수 있는 간세포를 이용하여 난치병을 쉽게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줄기세포 기술을 그 놀라운 효용성 때문에 기술의 우위와 독점을 통한 생명공학 산업을 주도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생명복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52년 브리그스와 킹은 개구리 수정란 할구액을 이용하여 핵치환 기술을 성공시킨 이후로, 초기의 복제 연구는 주로 수정란을 이용하여 이루어졌습니다. 1997년에는 영국 에든버러 로슬린 연구소의 연구팀이 체세포 복제술을 이용하여 복제양 '돌리' 탄생시켰다. 그 후 국내에서도 서울대 수의대 팀에 의해서 복제 젖소 '영롱이' 한우 '진이'가 출생하였고, 2000년에는 돼지 복제에도 성공하여 인간에게 장기를 기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다음은 국내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대가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제대혈 성체줄기세포 연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한편, 중단됐던 생명공학연구동 공사도 재개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강경선 교수 연구팀은 오는 514일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가 참여하는 제대혈 성체줄기세포 유럽컨소시엄에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줄기세포 연구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컨트롤타워 격인 과학기술부 산하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중심으로 한 연구성과는 매우 두드러집니다. 일례로 현재 사업단은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41개 가량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또 다른 줄기세포 강국 일본이 보유한 3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나아가 수정란 배아줄기세포를 수립, 배양하는 기술과 인프라는 세계 최고인 미국과 대등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줄기세포를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신세계가 짧게는 5, 길게는 20년쯤 뒤에는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체세포 복제 배아에 대한 것을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토론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체세포 복제 배아에 반대하는 팀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첫 번째 반대팀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첫 번째 반대팀 토론자 - 체세포 복제, 허용을 해야 할까요? 배아복제기술을 이용해서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성공하게 되면 인간의 각종 장기를 이식가능하게 되고, 알츠하이머 병, 파킨슨 병 등 난치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복제된 배아가 자궁에 착상이 되면 개체복사, 즉 인간복제로 이어질 수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배아복제는 시험관 아기와는 달라서 아직도 수많은 난관이 있고 한 번 복제생명을 탄생시키려면 엄청난 수의 배아가 죽어나갈 수 있습니다. 배아 역시 하나의 생명체인데 말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종교계의 입장을 말하면, 우선 기독교계에서는 유일신이 인간을 창조하였으며 인간의 생명을 관장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생명은 창조주의 고유 영역이라는 교리에 의거하여 인간 생명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행위를 신에 대한 모욕이자 도전이라고 보고 있고, 불교의 입장에서는 생명복제가 우주의 섭리인 다르마를 파괴하는 행위로 생태계 파괴를 비롯한 엄청난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체세포복제배아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 데 대해 가톨릭교회는 인간 생명인 배아를 파괴하는 어떤 종류의 배아 연구도 반대하며, 경제적 논리가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률을 넘어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선포한다며 반대운동을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체세포 복제가 좋은 곳에만 쓰인다면 윤리적 문제라든지 종교적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 수정란의 임의적인 폐기, 유전정보의 상업화, 사람을 하나의 핵산 복합체로 보는 기계론적 생명관의 확산 등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내가 활동하는 세상, 영화 가타카에 나오는 상황과 같이 유전정보에 따른 우생학적 차별이 있는 세상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런 점들을 미루어 볼 때 체세포 복제를 허용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반대측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두 번째 반대팀 토론자 - 배아와 태아.저 둘의 차이는 뱃속에 있던 시간의 차이입니다. 하지만 둘 다 하나의 생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인간이라구요.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 인간을 이용한다는 사실 자체가 아이러니 합니다. 연구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몇 십,몇 백의 배아들이 희생되어야 합니다.

배아를 이용한 연구가 성공되었고, 환자들은 병을 이기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희생된 많은 배아들의 삶은 어떻게 되는겁니까? 배아도 이 세상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연구라는 이름하에 짓밟아 버리는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라는 현미경 아래에서 갖가지 명목으로 유린되는 생명으로 창출되는 가치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버림으로써 얻는 가치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이 기술이 불치병 환자들의 치료에 이용된다는 점에서 허용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생명을 위해 다른 생명을 앗아가는 행위는 윤리적이지 않으며 이치에도 맞지 않습니다.

또한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불치병을 치료하기 때문에 이것이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한다고 말합니다. 그 주장은 사실 쉽게 반대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주위에 불치병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그렇지요. 사실 이 문제에서 배아를 둘러싼 논쟁 자체는 중요합니다. 이는 모두 생명을 다루는 기술이기 때문에 윤리적 잣대가 엄밀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배아를 생명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란 자체도 중요한 것이지요. 또한 생명을 둘러싼 과학의 발전이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지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기술의 발전이 무서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과연 복제배아를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게 된다고 했을 때, 어떤 사람들이 혜택을 받게 될지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과연 그 수혜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불치병 치료를 위해 연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생명공학의 발전에서 우리가 선점해야지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그 자체로 굉장히 거스르기 힘든 강점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제기되는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을 때 더 큰 재앙이 올 수 있는 것이 생명공학산업입니다.

과연 불치병 치료를 위한 방법이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밖에 없는지도 의문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개인의 철학적 세계관과 굉장히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행복을 어디다 두느냐, 인간의 삶의 유한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에 따라 다르지요. 그렇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복제배아연구에 반대합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반대팀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세 번째 반대팀 토론자 - 법률적인 측면으로 볼 때 현행 법률상의 가장 큰 문제는 혈연과 가족 공동체에 기반을 둔 법리가 모두혼란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우선 복제된 인간의 법률적 지위를 어떻게 볼 것인가의 문제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복제인간은 내게 형제인가 작은아버지인가, 혹은 아무 것도 아닌가? 이는 혼인과 가족제도에 기반을 둔 현행 법률로는 해결될 수 없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산 상속과 보험 등 친족제도와 관련된 모든 법률에까지 미치게 됩니다. 또 헌법에 보장된 인간의 자유와 평등권은 인간 종의 단일성과 균질성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복제된 인간이 등장한다면 이 또한 큰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아울러 모자보건법과 형법상의 낙태죄 등 임신 및 출산과 관련된 법규들도 적용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인간복제가 가능해 진다면 현재 인류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결혼과 가족제도가 심각한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친족관계가 혼란에 빠질 것은 물론이고 반드시 결혼을 하거나 남녀가 결합하지 않아도 아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게 될 것이며 독신자나 동성애자 커플들도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복제기술을 통해 부모가 되려는 이들은 가급적 우수한 유전형질을 가진 아기를 낳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우생학적 차별과 그에 따른 사회 계급이 생겨날 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은 심각한 사회불안의 요소가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인류 사회가 보통 인간과 복제인간의 두 부류로 분열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또 전통적인 성역할과 남녀 개념 역시 커다란 전환을 겪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었던 모든 가치들이 혼란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성공하기까지의 많은 생명체 파괴, 유전자 치료나 이식의 상용화에 따른 생명경시 풍조의 확산, 그리고 창조된 복제인간이 가지게 될 정체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복제 인간 자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물어 자신은 독특한 존재가 아니라 누구를 본뜨기 위한 목적 혹은 무언가에 사용되기 위한 목적 하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들이 느끼는 심리적 충격은 어떠할까요? 따라서 저는 복제 배아연구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다음으로 네 번째 반대측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네 번째 반대팀 토론자 - 체세포를 복제하면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음이 분명하지만 체세포 복제가 가능케 된다면 그를 통해 경제적인 영리를 취하려는 경우가 생길 것이고 결국 인간의 목숨마저도 상업화되는 단계까지 도달하고 그를 통해 경제적인 영리를 취하려는 일부 사람들은 막대한 비용을 요구 할 것입니다. 요즘 사람의 장기를 파는 것이 불법이라고 여겨지지만 사람의 장기를 파는 것이나 사람의 체세포를 파는 것이나 피차일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체세포복제가 활성화 되면 세포의 질에 따라 세포와 장기의 등급을 매기게 됩니다. 이것은 사람의 장기가 슈퍼마켓의 물건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존엄성의 침해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이미 2000년에 여성단체들이 '생명공학 감시를 위한 여성모임'을 조직해 생명윤리법을 제정하고 이에 난자관리에 관한 규제 규정을 포함하라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체세포복제의 상품화는 생명을 사고파는 것 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에서의 부유층과 빈곤층의 사회적 격차와 심리적 격차를 더하는 사태까지도 초래 할 것입니다. 이는 현시대에 무한 상업화가 되고 있는 모순을 인간의 생명이란 신성한 존재까지도 현 시대의 상업화에 놀아나는 꼴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끝으로 저의 반대팀의 의견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체세포복제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위배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중요시하는 기독교나 천주교의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세포를 복제 한다는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체세포복제는 여성의 상품화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혼란스럽고 돈을 전부로 생각하는 사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여성이 상품화되고 생명이 물건취급을 받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체세포복제는 아직 완전한 안정성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황우석박사 사례에서 보여지듯 세포복제는 다가가기 어렵고 힘든 분야입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할지라도 100프로의 안정성을 확보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민감한 분야에서는 이에 맞는 법적 기준마저도 불분명해서 체세포복제는 큰 혼란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찬성팀에서는 단지 난치병치료를 위해서 체세포복제를 허용을 주장하고 계십니다. 이는 한가지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와 조상들이 지켜오던 소중한 많은 것들을 잃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어차피 자연의 순리대로 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며, 여성을 상품화하고, 법적제도와 종교적 문제까지도 묵살하면서 인간 생명 연장에 대한 이기심을 채운다는 것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체세포복제 허용에 반대합니다.

반대팀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이제 체세포 복제 배아에 찬성하는 팀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찬성팀 첫 번째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찬성팀 첫 번째 토론자 - 저는 배아를 의료목적으로 연구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용 가능한 곳을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체세포 배아복제를 이용한 인공장기 생산입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 따르면 1991년부터 19981231일 까지 뇌사자 수 219명중 심장과 췌장이식의 경우가 각각 34명과 8명이라고 합니다. 수혜자에 비해 공급될수 있는 장기 부족현상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커다란 비극을 안겨줍니다. 장기이식은 장기 제공자가 한정돼 있고 그 시점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체세포 복제기술을 이용한 동물개발이 있습니다.

또한, 배아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를 들수 있습니다. 배아줄기세포는 파킨슨병, 암, 당뇨병 등 많은 난치병을 세포 차원에서 치료할 수 있게 해줍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병 혹은 치료할수 없는 병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우리나라만 해도 매년 암으로 죽어가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배아의 생명에 문제를 삼는다면 우선 현재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즉 현재 고통 받고 있는 난치병 환자의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윤리가 과학을 못 따라가는 바는 있습니다. 현재 반대측에서 난자 연구를 문제삼아 여성을 착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데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는 여성을 착취하지 않습니다. 배아 줄기세포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난자가 필요한데요, 이것은 자발적 기증자들에 의해 연구가 수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현재의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에서 일시적으로 난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과학발전에 따라 난자기증자의 위험없이 체세포 복제 배아연구에 필요한 인공적으로 유도된 난자들이 사용될 것입니다.


또한 체세포복제 차원의 연구는 모든 사람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인간복제가 아닌 배아 복제의 초기단계 차원에서 얼마든지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까지 인간의 삶의 질을 엄청나게 향상시켜왔고 앞으로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되는 기초생명과학 분야 및 체세포를 통한 복제기술이 윤리적 이유로 악영향만을 우려한 나머지 시행되지 않는다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찬성팀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찬성팀 두 번째 토론자 -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19972월 영국의 이언 윌머트 박사는 복제양 돌리의 탄생을 보고 하면서, 이제까지 생물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었던 분화된 세포가 다시 미분화 단계의 줄기세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였습니다.

인간 배아 연구에 대해서 나라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정 후 14일까지만 연구가 가능하도록 허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14일 이후에는 배아가 줄기 세포에서 분화하기 시작하여 장기가 형성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종교에서는 인간의 생명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고 믿고 있으나 생물학자들에 의하면 발생 전 단계까지의 연구는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배아 줄기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하면 세포가 분화하는 과정, 예를 들면 혈액을 형성하는 세포, 신경을 형성하는 세포, 연골을 형성하는 세포따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세포 분화 과정에 관한 신비를 풀 수만 있다면 줄기 세포 연구를 통해서 인간의 노화 현상을 규명하고, 현대의 난치병인 암의 발생기전을 밝혀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인간 배아 복제 연구는 줄기 세포를 이용하여 혈액암이나 난치병의 치료 도구로 이용할 수 있는 세포 이식을 가능하게 해줄 것입니다.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켜 건강한 삶을 오래도록 누리게 하는 것이 의학의 목적이라면 의학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게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격리하며 원래의 목적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 과학자의 의무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인간 배아 복제 연구 허용은 복제 인간을 만들어내는 방향으로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신비를 풀어 질병 치료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 서는 이 시점에서 인간 배아 복제 연구는 허용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세 번째 찬성팀 토론자 발표해주시겠습니다.

찬성팀 세 번째 토론자 - 저는 체세포복제의 장점중에서도 체세포복제를 통해 동물복제를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장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우량동물의 번식과 보전의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젖소는 하루에 우유를 평균 20정도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젖소 가운데는 하루에 70의 우유를 생산하면서 질병에도 강한 것이 있습니다. 이런 소는 선천적으로 뛰어난 형질을 가진 소인데 국내에서 이런 젖소의 새끼를 받으려면 마리당 1백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정란을 복제한다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새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젖소뿐 아니라 뛰어난 경주용 말, 우수한 애완견 등도 새끼를 얻으려면 상당한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또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자연적인 생식방법으로는 양친(혹은 그 중 하나)과 똑같이 우수한 형질을 지닌 새끼를 얻을 것이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체세포복제방법을 사용하면 어느 모로 보나 똑같은 형질을 가진 새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량 동물의 대량 번식이라는 면에서 엄청난 이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멸종 종들을 보존할수 있습니다.

시베리아 호랑이나 중국의 팬더 등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고 앞으로도 많은 동물 종들이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팬더와 같은 어떤 동물들은 동물원에서도 교배를 시키기가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자칫하면 후손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공수정 방법, 나아가 체세포복제기술을 사용한다면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종들을 대량으로 번식시키고 보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으로 각 나라별 동물복제 사례에 대한 신문스크랩 기사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여러나라에서 성공한 사례가 많이 있지만, 두가지의 기사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나라 경상대 연구팀에서 세계최초로 미니돼지 복제에 성공한 기사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골수유래 줄기세포를 분리해 미니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사례입니다.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노규진 교수 연구팀은 미니 돼지 골수에서 분리 배양된 줄기세포를 일반 돼지의 핵이 제거된 난자에 이식한 후 대리모인 일반 돼지에 핵 이식된 수정란을 이용하여 116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건강한 돼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노규진 교수는 "동물 복제 기술은 우량형질의 가축 생산 및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보존의 역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바이오 장기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핵심기술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장기이식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에 공급은 제한돼 이식대기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매년 급증하는 추세"라며 "돼지의 경우 해부 생리학적으로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장기 또한 크기가 사람과 비슷하며, 짧은 임신 기간에 산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탈리아에서 말복제를 성공한 기사입니다.

이탈리아 생식기술연구소는 6일 세계 최초의 복제 양 돌리가 만들어진 것과 똑같은 핵이식 방법으로 말을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소 소장 갈리 박사는 말의 피부세포에서 채취한 DNA를 핵을 제거한 말의 난자에 주입해 만든 수정란을 배양한 뒤 암말의 자궁에 착상시켜 만기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밝혔습니다. 갈리 박사는 말의 복제 성공이 앞으로 경마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노새의 복제에 성공한 미국 아이다호 대학의 고든 우즈 박사는 말의복제 성공이 경마 챔피언에 오른 우수한 말이나 기타 경마에 유리한 특징을 가진 말을 복제하는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논평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동물복제를 통해 우수형질을 보전할 수 있고 그 것을 통해 여러 가지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찬성팀의 의견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세포복제에 대한 의견이 윤리적인 입장과 과학적인 입장으로 나뉘에 찬반논쟁이 팽팽한 가운데,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이시기에 체세포복제를 통한 이익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체세포복제를 통해 동물을 복제하여 우량동물과 멸종종들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세포복제를 통해 여러 가지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의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팀쪽에서는 윤리적인 입장에서 생명존중에 대한 얘기로 체세포복제허용을 반대하고 있는데, 난치병으로 고생을 하면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그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학적인 기술입니다. 이 시점에서 정말 어느 방법이 진정 환자들의 생명을 존중해 주는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반대팀쪽에서 여성의 상품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 했는데, 연구를 위해 필요한 여성의 난자는 무분별하게 채취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연구에 쓰이는 것이며, 자발적 기증자들의 난자에 한해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체세포복제연구는 생명을 경시하는 것이 아니라, 난치병등의 질활을 치료하는 확실한 수단으로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 찬성팀에서는 체세포복제연구에 대해 찬성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양쪽 모두의 의견을 잘 들어보았습니다. 그럼 각각 패널의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반대쪽에서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반대측 패널1 질문 : 배아 줄기세포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난자가 필요한데 그것은 여성을 착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찬성측 패널1 답변 : 자료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의 중요성을 아는 자발적 기증자들에 의해 연구가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착취라는 말은 모순인 것 같습니다.

반대측 패널2 질문 : 난치병 치유 목적의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는 배아를 파괴하므로 생명을 파괴하여 다른 생명을 구하는 것이므로 비윤리적이지 않나요?

찬성측 패널2 답변 :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는 핵 복제 배아 연구의 결과물인 배반포를 구성하는 영양배중안에 있는 내세포괴를 성장시켜 일어나는 것입니다. 새로운 개체가 탄생할 때 태반을 찢고 태어나며 제왕절개 과정에서 태반을 찢어 새로운 개체를 탄생시켜 내는 것은 생명의 파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생명의 확장 또는 연장으로 개념지을 수 있습니다.

반대측 패널3 질문 : 인간복제는 인간의 권리 침해가 아닌가요?

찬성측 패널3 답변 : 인간복제는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며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면 자유롭게 보장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번식 자유권' 또는 '출산 자유권'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피임, 낙태의 권리까지도 포함, 즉 낳고 싶을 때 낳고 낳기 싫을 때 낳지 않을 권리 또한 체외수정, 난자 기증 같은 다양한 불임치료법을 사용할 권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찬성측 패널1 질문 : 체세포 복제 배아가 인간생명이라 하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대측 패널1 답변 : 당연히 체세포 복제 기술로 생성된 배아도 완전한 인간이므로 봐야합니다. 체세포 복제 기술로 만들어진 배아는 과학기술에 의해 제조된 일종의 생산품인 것처럼 오해하기 쉽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 생명 생명의 시작은 정자와 난자의 DNA가 절반씩 합쳐진 수정란의 생성에 의해서만 비록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온전한 DNA를 가지고 있는 체세포핵을 난자에 삽입하는 체세포핵 이식에 의해서도 인간생명체가 시작될 수 있다는 새로운 방법을 과학자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체세포 복제 배아를 만약 자궁에 착상시키면 성인으로 성장 가능합니다. 체세포 복제 기술로 탄생한 양 돌리를 보고 누가 양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체세포 복제 기술로 생성된 배아 역시 완전한 인간임에 분명합니다.

찬성측 패널2 질문 : 인간복제는 위대한 재능, 천재성, 인격 등 귀감이 될 만한 품성을 지닌 개인을 복제해낼 수 있습니다.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간디, 공자, 등의 비범한 인물들을 복제한다면 사회적 이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반대측 패널2 답변 :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간디, 공자를 비범한 인물로 만든 것은 그들의 유전자적 자질과 그들의 성장환경, 그들이 살았던 역사의 순간들의 집합체였습니다.

그들을 복제하면 비범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태어나겠지만 그들이 이전의 모차르트, 아인슈타인이 이룩한 위대한 업적에 필적한 업적을 이루리라고 희망하는 것은 허황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패널의 질문과 답변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참관자 여러분께 질문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하실 분 있으십니까?

지금까지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에 대한 찬반을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찬성하시는 분들께서는 난치병 치료 목적이 주된 이유로 찬성을 하시고 있고, 반대하는 분들께서는 인간 존엄성의 훼손 대한 이유로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제한적으로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를 허용했다고는 하지만 과학기술과 윤리적인 문제는 끊임없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이 옳다고 할 수 없지만 난치병 치료도 윤리적인 문제도 중요하게 고민해봐야 하는 토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저희 5조의 토론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